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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루나 글라이드 시리즈

by PD 하경 2018. 2. 10.

  나이키 루나시리즈는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에서 개발한 '루나 폼'을 사용한 신발 시리즈이다. 루나 폼은 러닝화와 풋살화, 농구화, 골프화 등 거의 모든 신발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가벼운 무게와 푹신한 쿠션감을을 지니고 있어 러닝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수많은 시리즈와 수많은 컬러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형광 계열의 배색이 특징이고 런닝화에 걸맞게 나이키 플러스를 지원한다. 나이키 플러스는 루나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중창을 의미한다. 참고로 루나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는 이 재질 특유의 통통 튀는 듯한 착화감 때문에 마치 달을 걷는 느낌이다 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새 신발을 뜯어서 몇 주 신어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공감 할 것이다. 루나 폼의 구조는 eva에 니트릴고무를 첨가해서 이루어진 구조라고 한다.

 

 나이키에서 이 재질을 개발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가 나사에서 최초에 개발된 재질이었으나 가격이 비싸 나이키에서 비슷한 성능의 재질을 만들어 상용화 했다는 말이 많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듯 진위여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다만 나이키 디자이너 케빈 호퍼가 NASA에서 개발된 우주항공기술 달의 물질에 영감을 받아 고무와플 겉창에 Phylon을 넣어 압력부하를 분산시켜주는 음력양식을 완성했다고 하니 나사의 물질이 루나폼 개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로 보인다.

 

 대체로 러닝화는 가벼울수록 좋지만 안정성과 쿠셔닝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루나 폼은 나이키가 신발의 경량화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안정성과 쿠셔닝을 모두 갖추기 위해 개발한 재질이다. 구조는 이중창 구조로 밀도를 달리하는 중창 소재를 겹쳐서 만든 것이다. 중창 내부에 있는 형광색 폼으로 쿠션감을 좋게 하고, 그 루나폼을 감싸는 외피는 루나폼보다 단단하게 고반발성으로 만들어서 쿠션은 루나폼으로, 반발력 및 안정성은 폼캐리어의 구조를 띄게 설계한 것이다. 다만 쿠셔닝이라 할 수 있는 루나폼이 케이싱에 사용되는 파일론에 비해 폼 밀도가 낮다보니 쿠셔닝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루나시리즈 초창기에 나온 루나 폼은 루나라이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으며 너무 푹신한 쿠셔닝을 제공했지만 그만큼 반발력이 떨어졌고 쿠셔닝도 빨리 꺼지는 편이라, 후에 쿠셔닝을 희생했지만 다른 단점들을 보완한 루나 론이라는 루나 폼이 나왔다. 이후에는 루나 론이 계속 사용되는 듯하다.

 

 루나 폼이라는 신 재질을 개발한 나이키는 굉장한 기세로 이를 우려먹고 루나 시리즈들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에어포스에 루나폼을 얹은 루나포스, 에어맥스에 루나폼을 얹은 루나MX, 샥스에 루나폼을 얹은 루나샥스 등 기존 라인업에도 전 방위로 루나 폼을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풋살화와 농구화, 골프화 등 거의 모든 카테고리의 신발에 꼭 하나씩은 루나 폼이 적용된 제품이 존재한다. 심지어는 나이키의 자회사인 컨버스에까지 루나론을 적용한 신발이 나오는 중이다. 루나론 컨버스는 컨버스의 디자인은 유지하며 컨버스의 고질병인 발바닥 피로가 빨리 쌓이는 것을 막아줘 평이 상당히 좋다.

 

 루나 에픽 플라이니트는 루나시리즈 최상위 쿠션화 라인이다. 가격도 가장 비싸고 최상위 쿠션화 치고는 무게도 준 레이싱화 급으로 가볍다. 기존 루나들도 무게는 가벼웠지만 다른 루나 시리즈와 비교하면 플라이니트가 사용된 어퍼와 발목 칼라가 특징이다. 중창 옆면에 파인 홈은 부드러운 중창과 어우러져 발구름을 부드럽게 도와준다. 이 홈들은 좌우가 비대칭인데 이를 통해서 미묘하게나마 약간의 내전 대응기능도 있다고 생각된다. 특이한 모양의 아웃솔 패턴은 압력분포를 고려해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주행 시 약간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접지력을 증가시킨다.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은 좋지못하며 홈 사이에 작은 돌들이 끼기 쉽고 아웃 솔에 주로 사용되는 탄소고무가 아니라 eva라서 내구성이 낮다고 지적되고 있다. 발목 칼라가 삭제된 버전인 low 버전도 존재한다. 버전 2부터는 로우와 미드 구분이 없어지고 울트라부스트처럼 슬립온 스타일로 바뀌게 된다. 가격은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 기준 219,000, low199,000, 2199,000원이다.

 

 루나글라이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모델이다. 루나시리즈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이 모델의 힘이 매우 크다. 현재 9번째 시리즈까지 출시 되었으며 가장 많은 시리즈가 나온 모델이기도 하다. 특징은 외장형 힐컵은 처음 나왔을 때에도 인기가 좋았으나 밑창과 외피가 분리되는 제품 결함으로 인하여 단종되고 말았다. 그 이후 내구성과 나이키 플러스를 지원하는 플러스 모델이 나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루나 글라이드는 기능성 러닝화지만 일상화로도 충분히 예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중이다. 이는 거의 국민화 수준인데, 연예인들에 의해 많이 노출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팀, 신민아, 손예진, 최근의 현빈 등이 있다. 특히 유재석이 신고 나온 루나글라이드 플러스 검주 모델과 현빈이 신고나온 루나글라이드 플러스2 회형 모델은 모조리 품절이라 사려면 웃돈을 주고 사야 할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6번째 모델 이후로는 러닝용으로 치중된 디자인 때문에 일상화로 인기는 예전보다는 떨어진 상태이다.

 

 물론 범용적인 성능으로 러닝화로도 충분한 기능을 한다. 문제는 내구성이다. 글라이드 자체는 루나 시리즈 중에서 내전현상에 대응하는 안정화에 속한다. 루나글라이드 3는 예상대로 20119We Run Seoul 행사에 맞추어 전격 런칭되었다. 나이키에서는 제품이 런칭되자마자 시작된 위런서울 이벤트에 맞춘 하반기 트레이닝 런에서 대여화로 200족을 신품으로 구비하는 대인배적인 풍모를 보였다. 플러스3 제품은 2보다는 조금 무거워졌지만 미드풋 스트랩의 채용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착용감을 높였다. 무게가 증가된 원인은 플라이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미드풋 스트랩의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1년의 루나 시리즈 디자인 컨셉은 미드풋 스트랩인듯하다. 매장 정식 판매가는 139천 원으로 만 원 올랐다.

 

 루나 스카이럭스는 루나 시리즈의 라이프스타일용 모델이다. 확실히 스포츠용인 상위 두 제품과 달리 일상용으로 보이는 디자인과 올록볼록한 아웃 솔이 특징이다. 이 모델부터는 아웃 솔의 모양이 바뀐다. 일상용으로 보이는 디자인에 맞게 루나 시리즈 특유의 형광색 컬러보다는 하늘색 등 조금 얌전한 색들로 발매중이다. 유일하게 현재 발매 중인 모든 루나 시리즈 중 Lunar와 이름이 띄어쓰기가 되어서 나오는 모델이다. 가격은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 기준 129,000원이다.

 

 루나템포는 루나 시리즈의 준레이싱화로서 마라톤용 혹은 마라톤 연습용으로 사용된다. 현재 나이키 재팬에서만 루나 스파이더등 일본풍 돌기가 사용된 마라톤화가 있지만 글로벌 모델 중에서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루나론 사용 마라톤화는 줌 플라이가 나오기 전까지는 템포뿐이였다. 가격은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 기준 129,000원이다.

 

 루나스텔로스는 루나 시리즈의 저가형 모델로 모든 루나 시리즈 중 가장 스포츠용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밖으로 튀어나온 플라이와이어, 신발 뒤축에 튀어나온 주름 무늬가 특징이다. 가장 스포츠 모델스러운 디자인답게 색상도 화려한 컬러들로 발매 중이다. 은색 컬러에 주황색 플라이와이어와 스우시 등 전통적인 튀는 색깔을 유지 중이다. 저가형 제품답지 않게 아웃 솔만큼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기에 미끄러운 것과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점만 빼면 일상용에 가까운 카이럭스, 옛날 아웃솔 디자인을 사용하는 템포와는 다르게 에픽, 글라이드와 비슷한 둥그렇게 칼집이난 듯한 아웃솔을 사용한다. 가격은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 기준 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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