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은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이며, 프랑스의 가방 장인인 루이 비통 말레티에가 1854년도에 창설한 브랜드이다. 에르메스, 샤넬, 구찌, 프라다 등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명품 패션 하우스이며, 일본적인 느낌의 모노그램 덕분에 특히 일본인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서양권에서는 아시아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 전 수석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영향으로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많다. 콜라보레이션 중 가장 대중에게 유명한 것은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타카시와 함께하고 호소다 마모루가 감독한 수퍼플랫 모노그램과 스테판 스프라우스와 함께 한 그래피티 시리즈가 있다. 그 외에도 리처드 프린스 등의 거물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들로 제품에 위트를 더하고 있다. 청담동에 단독매장이 있고 이외에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에 매장이 있고 그 외에 롯데호텔 제주에 매장이 있다. 면세점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매장이 있다. 이외에 현대백화점 부산점, AK플라자 분당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도 매장이 있었으나 주변에 다른 백화점 대형매장이 생기면서 전부 그쪽으로 이전했다.
루이비통의 태생은 귀족적 DNA로 부터 출발한다. 여행이라는 개념이 최고의 사치와 일맥상통 했던 시절 여행가방을 만들었다. 가방을 만드는 기술과 그 헤리티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허나 요즘까지도 과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개인의 생각에 달려있다. 루이비통은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라는 초대형 의류, 주류 회사의 자회사인데 역시 이 LVMH의 자회사인 모엣 샹동에서는 퀴베 돔 페리뇽이라는 샴페인도 만들고 있으며 헤네시는 뽀그리우스가 환장한다는 코냑으로 유명하다. 공격적으로 다른 회사나 브랜드를 집어삼키기로 유명했다. 톰 포드 시절 구찌를 집어삼키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가족 경영으로 유명한 명품 중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다행히도 뒤마 일가는 팔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 모든 것은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때문인데 비통 일가가 이 사람한테 주도권을 넘긴것을 그렇게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람은 요즘 럭셔리 브랜드들이 장인정신이나 퀄리티보다는 매출과 이익에 집중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중국과 같이 인건비가 싼 곳에서 90% 만든 후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완성만 하여 Made in France, Made in Italy 라고 붙일 수 있게 한다든지 하는 사기성 짙은 전략 등은 모두 다 이 사람이 먼저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아직까지 수공업을 유지하는 에르메스나 샤넬보다 루이비통을 아래로 치는 이들이 많다. 실제 루이비통이 비싸고 명성이 있으며 역사도 길지만 위와 같은 짓을 하는 자칭 명품 대기업의 대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루이비통은 원래는 백화점에 매장을 안 내주기로 소문났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지방에 속속들이 매장을 내기 시작하더니 지역 백화점까지 매장을 오픈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내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경기도 중에서 부촌으로 꼽히는 분당이나 판교 정도와 광역시에 있는 백화점들에는 대부분 다 있다. 인천과 대전, 울산에는 가장 늦게 생겼다. 이는 최근 들어 대중화 전략으로 바뀐것과도 관련이 있다. 루이비통은 모노그램 라인과 같은 합피 제품들은 비교적 저렴한 반면 그래도 100만원 안팎이다. 천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제품들도 같이 존재한다. 라인마다 타겟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라인과 파는 제품이 매우 다르다. 예를들어 서울 강남권 지역에 위치한 매장들의 경우 비교적 대중적인 제품보다는 신상품이나 고가제품 위주로 판매되며, 시계나 구두, 의류 등 전 품목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백화점 매장에는 대중적이고 비교적 루이비통 브랜드 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주로 배치하고, 가방이나 지갑 정도만 구비되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 같은 루이비통 매장이 아니다. 면적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강남지역 매장은 크고 아름다우며, 현대 압구정, 현대 무역센터점처럼 복층의 구조인 경우도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아예 여성, 남성, 슈즈 매장으로 같은 백화점 내에 루이비통 매장이 3개나 들어와있다. 한국에는 90년대 말에 들어온 청담동 명품거리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물론 외국에 비해 볼품없는 편이다.
면세점 매출의 일등공신이기도 한데 특히 몇몇 면세점에서는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특이한 점은 일반 면세점에만 입점하고 공항에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신라면세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LVMH 회장을 내한 때부터 바짝 따라다니며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끝에 겨우 입점시켰다고 한다. 루이비통은 공항의 번잡한 환경에선 제품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며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모종의 이유로 그동안 공항면세점 입점을 꺼렸다고 한다. 인천공항점은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대부분의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 중국인 환승객 그리고 일본인에게서 나온다. 다른 브랜드들과 다르게 매장이 크고 아름답다. 허나 이곳은 입점때부터 워낙 말이 많았다. 본래 공항이용객들의 쉼터 공간이었는데 명품 매장을 들인답시고 다 없애버리고 공항 한가운데에 위치시켰다. 환승트레인 입구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안볼래야 안볼 수 없다. 이 매장을 들여오기 위해 호텔신라 사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세관까지 나서서 온갖 특혜를 주었기 때문에 국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대부분 판매하는 관광공사 매장은 공항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구석탱이로 내몰았다. 값비싼 수입브랜드에 지나친 혜택이었기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2015년 들어서 루이비통이 포함되있는 5구역을 롯데면세점에 뺏기면서 이부진 사장이 그렇게나 공을 들인 루이비통 공항면세점은 통으로 롯데에 넘어갔다.
면세품은 내국인의 경우 최대 3000달러까지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면세점에는 없는 제품들이 꽤 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3000불 이상되는 제품이 늘었다. 외국인은 면세한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초고가 제품은 잘 안들이는 편이다. 구입 전 체크를 꼭 해야한다. 특별히 주의할 점은 물건을 구입할 때 내국인의 경우 3000불까지 살 수 있으나 입국할 땐 내국인은 600달러까지만 면세가 된다는 점이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내야한다. 보통 루이비통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가방 하나만 해도 100만원은 훌쩍 넘어간다는 점에서 세금을 내버리면 백화점보다 약간 싼 정도가 되기 때문에 몰래 들여오려는 사람이 많다. 물론 대부분 엑스레이에 걸린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잘 걸리는데, 이유는 세관원들이 젊은 사람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기 때문이다. 보통 가족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명품을 사서 몰래 들여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족여행에도 돈이 꽤 들어가는데 거기서 수백만 원대의 명품을 또 살 정도이면 일단 탈세를 안 할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아줌마들은 잡아도 괜히 귀찮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면세점에 없는 물건이 많기도 하고 프랑스 현지가 더 싼 경우가 많아 대부분 프랑스 가서 하나씩 사 가지고들 온다. 물론 이 경우에도 600달러까지만 면세가 된다.
루이비통은 남성복이나 여성복, 신발 등의 의류도 만들고 휴대폰 케이스, 열쇠고리, 연필, 필통, 볼펜, 수첩, 여행가이드 등등 이것 저것 다 만들며, 가방이나 지갑의 디자인도 모노그램 패턴 디자인이 아닌 다미에, 아주르 등 여러가지 패턴 디자인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노그램 패턴이 들어가있는 백이나 지갑밖에 모른다. 백에 의한 매출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정도로 심하게 백만 팔리고 있다. 루이비통의 디자이너들과 LVMH의 경영진들도 그걸 잘 아는지 매 컬렉션마다 백에 항상 집중한다. 하지만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비통에 들어와서 손 댄 첫 쇼에선 가방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지하철을 타면 한 칸에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있는 여성을 최소 3명 이상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길을 가다가 3초 마다 한 번씩 보인다고 하여 붙은 별명이 3초 가방이다. 이명으로 한국에서 가장 흔한 여성 이름인 지영이 백도 있다. 물론 전문가나 예민한 사람이 아닌 이상 가품인지 진품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한다. 한국인 여성이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베스트 셀러는 패브릭 소재의 모노그램 스피디이다. 환율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PVC 패브릭은 대략 100~150만원쯤 한다. 다만 색상이 별로라고 여기는 여성들도 많으며, 무엇보다 짝퉁이 너무많아서 너도 나도 너무 흔하게 들고 다니는지라 수백만원을 주고 진짜 가방을 사도 10만원대의 고퀄리티 짝퉁으로 볼수도 있으며 또 짝퉁이든 아니든 일단 너무 흔하다 보니 명품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지않게 누구나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져버린 것이 문제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색도 칙칙하고 안예쁜데다 잘보면 디자인이 조금 구식인 느낌이 들 정도이다. 게다가 똑같은 무늬만 잔뜩 찍혀있고 개성도 없다는 사람도 많다. 이 모노그램 패브릭 소재의 스피디는 루이비통에서 비교적 저가 라인업이며, 일반인들이 가장 잘 알고 또 사기 쉽기 때문에 루이비통은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백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루이비통은 명품 중에서도 상위급 명품 브랜드이기 때문에 클래식한 느낌의 좀 좋은 가죽 가방은 최소 2~300만원부터 400~600만원을 호가하며, 악어 가죽 같은 경우는 천만원이 넘기도 하며, 최근 출시된 악어가죽 가방은 1,700만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을 보여주고 타조가죽 가방도 가격이 1,590만원이다. 최근에는 특히 고급화 전략을 강화해 새로 나온 Capucines 백은 평범한 소가죽 재질도 5천불이 넘고 더 최근에 나온 City Steamer도 4천불이 다 되간다. 여행 가방은 매니아 기준에서 보았을 때에도 의외로 괜찮고, 합리적이다. 손에 드는 여행용 큰 가방이나 작은 트렁크가 200만원 정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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