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알파시리즈의 E마운트는 소니에서 개발/판매하는 미러리스 렌즈교환식 디지털일안카메라 제품 규격의 명칭이다. 본래 NEX System으로 불렸으나, 소니에서 미러리스 제품군을 알파 시리즈로 통합하였다. 소니는 카메라 제조업체 미놀타의 카메라 사업부를 인수하고 알파 브랜드 DSLR을 출시했다. 칼 자이스와 G렌즈라는 막강한 메리트와 내장형 센서 쉬프트 방식 손떨림 보정, 별도 센서를 통한 라이브 뷰 위상차 AF 등, 매력적인 기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DSLR 장사는 그리 신통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2009년 신형 Exmor CMOS를 장착하고 출시된 a500과 a550 시리즈가 소니 최초로 메인 센서를 이용하는 라이브 뷰 모드를 선보였고, 비슷한 시점에서 소니 측은 공식적으로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할 것을 천명했다. 최초 목업이 발표되었을 때 NEX는 목업에서 철철 흘러나오는 허술함과, 줌렌즈 경통이 보디를 압도하는 독특한 비례, 앞에서 볼 때는 매우 얇아 보이지만 뒤에서 보면 두께가 드러나는 눈속임 등으로 모두가 반신반의하였다. 그러나 실제 제품은 기가 막히게 나왔으며, 그 크기와 은색으로 빛나는 렌즈 등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채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다른 3사의 미러리스와 달리 핫슈, 모드다이얼 등 DSLR에서 이어받은 인터페이스를 전부 배제하여 올림푸스의 E-PL1이나 파나소닉의 GF1보다 한 단계 더 작은 크기를 얻어냈다. NEX-5의 경우 바디보다 마운트가 더 큼지막하여 마운트가 위아래로 툭툭 튀어 나오는 등의 특이한 외형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NEX의 제작은 그야말로 뼈와 가죽밖에 안 남는 극한의 다이어트라 말할 수 있다. 덕분에 NEX는 시작부터 '다이어트의 한계'로 시작하게 된 전무후무한 카메라 시스템으로 남게 될 것이다.
그동안 A마운트를 사용하는 소니의 SLT 혹은 DSLR과는 달리 E-마운트는 NEX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제품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2013년 소니가 E-마운트 미러리스 제품을 A3000이라는 네이밍으로 출시했고, 그 이후로 출시하는 모든 E-마운트 카메라들은 알파 네이밍으로 통합되어 출시되었다. 2014년도를 기점으로 한국의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의 독주체제가 굳어졌으며, 세계적으로도 강자의 위치를 차지하였다. 센서를 직접 제조한다는 강점 외에도 보급형 라인업뿐만 아니라 더 전문적인 사용자를 위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은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2015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약 12년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캐논을 누르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약 12년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캐논의 독주 체제 속에서 이루어낸 1위로, 캐논의 장기집권에 억눌려있던 카메라 업계에 신선한 바람으로 새로운 자극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니와 캐논이 1위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러한 소니의 활약은 과거와 같은 캐논의 일방적인 독주 시대에 대한 종말을 고한 것으로, 당분간 일방적인 캐논의 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카메라쪽으로 마이너였던 소니가 이젠 메이저로 올라갔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보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론 아예 소니가 니콘을 밀치고 2위로 올라갔다. 2017년에는 아예 미국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금까지 2위가 니콘이였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셈이다. 특히 소니 및 미러리스로써 2위한것이 대단한데 보수적인 시장인 미국 내에서 2위를 했다는 건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는 증거이며 FE 렌즈군에 집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때문에 보급기 및 중급기 시장이 대폭 줄었고 심지어 망해버리는 경우가 생겨버리는 상황이라 아예 고급화 및 고가화하는 편이다. 즉 전체적으로 비싸지는 편이다. 현재에는 기존에 사진을 찍던 사람들과 새로운 카메라 소비자층 모두를 휘어잡겠다는 방침으로 철저히 풀프레임 바디 위주의 전략을 펼치고있다. 덕분에 APS-C 바디 및 전용 렌즈는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되었다. 그나마 α7 라인업이 보급/전문/동영상 정도로 나뉘어서 크롭 라인업을 찾던 사용자들에게도 어필하는 편이지만, 이쪽도 갈수록 보급 시장을 무시하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점점 고급화 및 가격상승이 이루어지는 상황과도 겹치는 부분이다. 물론 이런 사이에 소니 미러리스는 미국내 풀프레임 판매량이 캐논과 니콘을 추월하며 그 저력을 과시하는 등, 기존 카메라 사용자와 시장의 보수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더욱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최초로 프레스 급의 미러리스인 α9를 발표하면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북미보다 더욱 보수적인 일본에서도 2017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판매액이 5% 감소되었지만 그 와중에 미러리스 판매량은 20% 성장한 상태이며, 풀프레임 카메라 판매액에서 소니가 니콘을 제치고 2위로 등극하는 등, 더이상 미러리스 시장을 무시하다가는 정말로 시장점유율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E 마운트(E-Mount)는 소니가 미러리스를 위해 새로 개발한 100% 전자식 마운트이다.
A 마운트와 달리 조리개 조절이 전자접점을 통해 제어된다. 즉 E 마운트의 네이티브 렌즈들은 물리적 조리개 조절 링이 없는 대신 전자식 조리개 링이 있거나, 바디의 컨트롤 다이얼로 조절한다. 플렌지백은 18mm로 현재 시판되는 디지털카메라용 렌즈 교환식 마운트 중 후지필름 X 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로 짧다. 센서가 더 작은 마이크로 포서드의 19.25mm보다 더 짧은 것이다. 또한 마운트의 구경도 상당히 큰 편이다. 같은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지만 플렌지백은 25.5mm로 꽤 길게 가져간 편인 삼성의 경우와 상당히 비교된다. 마이크로포서드와 같이, 플렌지 백이 짧은 덕분에 자사의 A-Mount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타사 DSLR 마운트 렌즈를 변환 어댑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마이크로 포서드를 2/3스탑 스케일업한 것에 불과한 삼성의 NX마운트와는 달리, E마운트는 그야말로 APS-C 판형을 유지하면서 경량화를 시키기 위한 극단적인 행보라고 칭할 수 있다. 따져 보면 NX와 마포의 플렌지백-판형 비율이 비슷한 것과 같이, E마운트와 라이카 M마운트의 플렌지백-판형 비율도 거의 비슷하다. 소니에서 비록 동영상 제품이지만 FF를 지원하는 E마운트 카메라 VG900이 나왔다. 그러던 와중 2013년 10월 마침내 소니의 E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α7과 α7r이 등장했다. 개발진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개발에 2~3년이 걸렸다고 밝힘에 따라 정말 FF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소니는 미러리스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1인자로써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원래 개발 중에는 모터가 내장된 알파마운트 렌즈에 한해서 어댑터 LA-EA1을 사용하여 AF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NEX 출시 당시에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로 불가능했다. 위상차 AF만을 전제로 만들어진 렌즈군들에 컨트라스트 AF를 지원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2010년 9월 포토키나에서, 공식적으로 SAM/SSM 모터 내장 렌즈의 AF를 지원하는 펌웨어가 발표되었다. 이후 SLT 가 등장하고 a55를 바탕으로 LA-EA2 어댑터를 발매했다. 어댑터이지만 그 자체에 SLT 구조와 동일하게 펠리클 미러로 위상차 AF를 구현하여 A-Mount의 모든 렌즈를 네이티브와 같이 E 마운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후 풀프레임용 디지털 캠코더를 내놓으면서 LA-EA1의 이미지서클을 풀프레임으로 넓힌 LA-EA3를 내놓았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인 A7을 내놓으면서 LA-EA4를 같이 출시했다.
2016년 소니의 대규모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7 ii 라인(A7m2, A7r2) LA-EA4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카메라의 온-센서 위상차 검출 센서를 통한 위상차 AF가 가능해졌다. 즉 위상차 AF를 기준으로 설계된 A 마운트 렌즈들과 타사의 DSLR 렌즈들을 100% 성능으로 쾌적하게 네이티브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로써 소니의 E 마운트는 더이상 협소한 렌즈군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되었다. 이미 DSLR 장비를 보유한 유저들도 이 업데이트를 통해 렌즈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신규 사용자층도 더욱 넓히게 된 셈이다. 미러리스는 DSLR보다 훨씬 정확한, 사실상 고장이 난 상황이 아닌 이상 거의 100%의 초점 정확도를 보여준다. 이는 컨트라스트 AF, 그리고 고급 기종에서는 같이 도입되고 있는 상면 위상차 AF가 미러리스의 특성상 촬상용 센서와 상면위상차 AF용 센서를 적층한 형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즉 기술 자체가 원래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구조라 나오는 자연스러운 장점이다. 과거에는 정확도는 좋지만 대신 AF 속도가 느렸으나, 이 부분은 현재 미러리스 브랜드들은 대부분 다 해결한 문제이다. 특히 소니 A9 등의 기종은 얼굴 인식 기능을 극대화하여 사람이 걷건 뛰건 고개를 숙이건 옆으로 돌리건 자동으로 초점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맞추는 퍼포먼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소니 a9과 파나소닉 g9이 나오면서 오히려 DSLR 플래그쉽을 능가하는 성능과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 소니 a9의 초점갯수는 약 700개로 화면을 거의 다 채울 정도이며 이는 DSLR 특성상 불가능하다.
미러리스의 큰 장점은,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무게가 아니라 부피이다. 실제 APS-C 센서나 마이크로포서드 센서를 사용하는 소위 크롭 바디에서는 무게적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DSLR 중 가볍게 나오는 100D 등의 기종이 있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소니의 주력 상품인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캐논, 니콘의 경량형 풀프레임 기종인 6D, D610 등과 무게 차이가 100-200g 수준에 불과하며, 렌즈 무게는 오히려 소니가 무거운 경우도 많다. 게다가 바디가 가벼운데 렌즈가 무겁다 보니, 큰 렌즈의 경우 체감 무게가 더 무거울 수도 있다. 따라서 풀프레임 플래그십 기종끼리의 무게 경쟁이라면 확실히 장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주로 사용하는 엔트리-하이엔드급에서의 무게 경쟁이라면 생각보다 큰 장점은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부피이다. 바디의 부피 자체는 확실히 DSLR보다 작고, 따라서 여행 등에 챙겨갈 때 짐을 더 넣을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DSLR은 미러의 움직임 확보를 위해 빈 공간이 많은 편이지만, 미러리스는 그것을 완전히 압축하였기 때문에 부피 차이는 어느 정도 큰 편이다. 소니 미러리스에서 사용하는 E 마운트의 경우 플랜지백 거리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어댑터를 통해 플랜지백 거리를 늘려준다면 소니의 알파 마운트 렌즈뿐만 아니라, 캐논의 EF 마운트 렌즈들이나 니콘 DSLR 렌즈들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전 필름카메라에서 사용하던 캐논 FD마운트나, 미놀타 MD, M42 스크류 마운트, 라이카 M 마운트등의 수동 렌즈들도 사용할 수 있었으며, 카메라에 내장된 라이브뷰 포커스 피킹, 초점 부분 확대 기능을 활용하면, 초점을 더 쉽게 맞출 수 있다. 또, 위상차 AF 센서간의 통신문제인지, 셔터렉이 발생해서 실제로 보는 것보다 좀 더 지연된 모습이 촬영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일단, 전술한대로 상당한 경량, 소형이면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 포서드에 비해 커다란 판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화질면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ZHOGHI라는 중국 광학 회사에서 M42나 캐논의 FD마운트 혹은 EF 마운트 등의 35mm 필름 규격 렌즈를 크롭바디에서 1.1x 화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를 출시하면서, 크롭센서를 탑재한 바디에서도 풀프레임 렌즈를 비슷한 화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풀프레임과 비슷한 화각과 심도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축소광학의 이점으로 노출을 한 스탑 밝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보정렌즈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화질은 더 떨어진다. E 마운트의 장점이라고 잘 알려진 것들은 사실 미러리스 시스템 자체의 장점인 것이 많은 편이다. 실질적으로 소니가 단독으로 미러리스 시장의 선두에 나서게 된 계기는 바로 센서 판형이다. 1인치 이하 또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의 비교적 작은 센서를 탑재한 기존의 카메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판형의 센서를 탑재한 덕분에 화질, 노이즈 억제, 심도 표현 등 여러 부분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2017년 현재 APS-C 규격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들은 타사에서도 출시되고 있지만, 2010년 당시에는 미러리스 시스템에서 APS-C 센서란 것은 생소한 개념이었다. 이후 2013년에는 35mm 필름 사이즈와 동일한 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A7을 출시하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꽤나 오래동안 DSLR/필름 카메라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풀프레임의 장벽을 깨뜨린 것이다. 풀프레임 센서의 도입과 더불어 가속이 붙은 소니의 고급화 정책의 일환으로 A7S, A7R 등 전문가급 바디가 출시됨에 따라서 미러리스 역시 고급 카메라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2017년 11월 현재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은 소니 E 마운트와 2015년 말 출시된 라이카 SL이 유일하다. 라이카 SL는 분명 완성도가 뛰어난 고급 카메라이지만, 바디와 표준 줌렌즈 가격이 무려 1200만원이나 하는 제품이다. 또한 소니 미러리스보다 훨씬 적은 렌즈 갯수를 가지고 있거니와 상업용으로 쓸거면 이미 a9과 a7r3라는 제품이 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절대 다수의 사용자가 접할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은 소니의 E 마운트가 유일하다.
명실상부한 소니의 주력 모델 라인인 A7 시리즈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보급 풀프레임 A7, 고감도/영상 촬영용 A7S, 고화소 A7R의 세가지 분류를 이어오고 있다. A7R은 첫 출시 모델부터 3600만 화소라는 고화소 센서를 탑재해 풍경이나 제품 등 정물 사진용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후속작인 A7RII는 센서 이동식 손떨림보정이 받쳐주는 더 높아진 4200만 화소의 BSI센서를 탑재해 기존의 그 어떤 카메라와도 다른, 매우 독특한 분야를 개척해냈다. 2017년 현재까지 풀프레임 미러리스 자체가 소니 고유의 장점일 뿐만 아니라, 풀프레임 센서의 성능을 최고로 이끌어낸 이런 고성능 미러리스 자체가 타사에 전무하다. 2017년 10월 공개된 A7RIII는 아예 프레스급 바디인 A9의 AF 메커니즘에 초당 10장의 연사에 적당히 넉넉한 버퍼, 조이스틱, 대용량 배터리까지 탑재하면서 기존 미러리스들의 한계까지 뛰어넘는 고화소 고성능 카메라로 나왔다. 미러리스만의 장점을 차치해두고서라도 DSLR의 비교우위 장점들까지 모두 흡수해버리면서, 타사 미러리스는 제공하지 못하는 고화소/고해상도 능력까지 포함했기 때문에 A7R 시리즈는 분명 소니 미러리스만의 장점이다. 한편 A7S는 비교적 낮은 1200만 화소를 가진 갭리스 온칩 다이오드 센서를 탑재해 iso 409600까지도 놀라운 사진을 찍어내는 초고감도 카메라이다. 픽셀비닝이 없는 풀리드아웃 후 다운샘플링 방식으로 영상 전용카메라에 필적하는 동영상 촬영 능력을 가지고있어 출시부터 영상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실 미러리스를 영상용으로 쓰는 것은 파나소닉의 GH시리즈 등이 있기에 소니 고유의 장점인 것은 아니지만, 역시 풀프레임 센서의 심도 표현능력과 물리적인 해상도, 기존의 풀프레임용 영상/수동 렌즈 등을 화각 손실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A7S 역시 소니만의 장점이 있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소니 미러리스의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발열이 있다. 미러리스 특성상 센서가 늘 작동되어 있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크고 발열에 취약하며 심지어 강제로 꺼지기도 한다. 바디가 작아서 쿨링이 잘 안되는 건 덤이다. 센서가 크니 발열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마포와 비교하긴 힘들다. 단순히 초창기 바디들만 그런것은 아니다. DSLR은 사진찍거나 라이브뷰를 쓰지 않는 이상 발열이 날 이유가 없다. 사실 미러리스는 센서나 기판 그 자체로는 발열 억제 성능이 DSLR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EVF 작동을 위해 센서가 상시작동하기 때문에 발열 문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주변의 온도나 일광량에 따라서는 수십 분 만에 과열되어 셧다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a6300은 전원을 켜놓기만 해도 15분만에 과열로 작동불능이 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 규탄을 받았다. 이후 a6500에서는 해결되었지만 DSLR에 비하면 열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배터리그립을 장착해 방열을 원활하게 하거나, DSLR과는 다르게 적절하게 전원을 켰다가 끄는 절전 사용방식을 생활화해야한다. 사실 같은 소니의 DSLT 카메라들 역시 초점 방식을 제외하고 보면 EVF로 라이브뷰를 쓴다는 점에서 미러리스의 사촌뻘인 셈인데, 이 DSLT 카메라들은 발열 문제가 사실상 없다. 결국 카메라 바디의 설계 문제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당연히 큰 바디에 넉넉한 방열 구조를 박아넣으면 센서가 크더라도 충분히 발열 억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배터리 역시 발열 문제와 비슷한 상황인데, 미러리스는 기본적으로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다. DSLR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부분보다 미러리스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부분이 훨씬 많으니 당연한 현상이다. 따라서일단 뷰파인더부터 광학식이 아니라 전자식이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기가 소모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배터리 소모량이 DSLR과 시합이 되지 않으니 당연히 기동 시간이 짧고, 3-4개 정도의 배터리 여분을 구비해둬야 DSLR 배터리 1개와 유사한 정도의 촬영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이 문제는 미러리스의 고질적인 문제지만, 특히 이 문제는 소니에서 가장 심하다. 현재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주로 사용되는 NP-FW50 배터리의 용량은 1020mAh이고, 후지필름 미러리스에 들어가는 NP-W126S 배터리의 경우 1260mAh, 올림푸스 미러리스 주력라인에 들어가는 BLN-1 배터리는 1220mAh이다. 미러리스 자체가 전력소모가 많은데, 소니 미러리스는 타사 미러리스보다도 배터리의 용량이 부족한 것을 사용하고 있던 것이다. 심지어 이 배터리를 풀프레임 바디인 A7 라인에서까지 쓰고 있어서, 배터리 용량이 턱없이 모자란다. 위에 서술하였듯이 센서가 크면 발열도 심하고 배터리도 더 빨리 닳는다. 이 문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플래그십 A9의 발매와 함께 새로운 배터리로 2280mAh에 달하는 FZ100이 등장하며 해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발매될 예정인 A7R3에도 해당 배터리가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소니가 현재 FE 마운트 풀프레임 기종에 집중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E 마운트 크롭 기종에 대한 배려가 없는 상황이라, 크롭 기종은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게다가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저온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추울 때 배터리가 닳는 속도가 빨라지는 데다가, 심지어 아예 전원이 켜지지 않는 일까지 발생한다. 특히 소니 배터리는 내한 대책도 타사보다 부실한 편이라 겨울 영하권만 들어서면 먹통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 부분은 미러리스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문제지만, 방진방적에 중상위 기종은 방한까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올림푸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다른 쪽도 소니만큼 심하진 않다.
먼지 문제 역시 미러리스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데, 플렌지백이 짧다 보니 먼지 유입이 잦다. 렌즈 교환이 잦은 유저들에게는 생각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 올림푸스는 먼지떨이 기술을 최초 도입한 회사답게 이를 강력한 방진 기술로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소니의 먼지 문제는 역시 먼지떨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더 심각하다. 렌즈 갈아끼우면 거의 먼지 보정은 필수가 되는 수준. 아래 있는 렌즈 교환의 불편까지 겹치면서, 단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지금까지 더해지는 문제들, 즉 심한 발열과 부족한 배터리, 저온에서의 작동 문제와 먼지에 취약하다는 특징들이 결부되어,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괜찮지만 여행 사진가들에게는 어려운 부분들이 아직도 산재해 있다. 동남아시아나 인도, 아프리카 등 건조 지역, 특히 사막 지역에서 먼지 문제는 상당히 불편감을 주는 부분이고, 시베리아까지 가지도 않더라도 날씨가 추운 캐나다 등에서는 불리한 요소가 많다. 초창기 소니 미러리스인 NEX 라인과 저가 라인인 A5000/5100, A6000, 그리고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7까지 모든 바디의 재질이 플라스틱이었다. 제품의 외관은 괜찮을지 몰라도 제품의 내구도나 신뢰성 측면에서 보았을 때 당연히 미심쩍을 부분이다. A5000은 마운트링에 이빨 부분도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그 가격대 카메라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 사용을 보여주었다. 바디 성능으로는 그렇게 욕을 먹던 캐논 EOS M도 금속 마운트에 마그네슘 바디를 사용해서 바디 자체는 탄탄한 편이었고 올림푸스 최저가 라인이었던 PM 라인도 바디 전면부와 바운트링은 금속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굉장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A6300과 A7II부터는 전면 알루미늄/마그네슘 프레임 바디를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E-마운트의 크롭바디 제품들은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영 조작성이 좋지 않다. 극초기 제품들인 NEX 시리즈의 조작성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떨어졌다. 당시에는 보급형/중급형 모델이었던 제품들은 모드 다이얼 조차 없었기 때문에 촬영 모드도 메뉴에 들어가서 변경해야 했다. 소니가 NEX 시리즈들의 네이밍을 알파 시리즈로 통합하면서 DSLR에 사용하던 인터페이스를 개량해 신형 인터페이스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A6000이나 NEX-6와 같은 중상위 포지션의 제품이 아니라면 조작이 불편했다. 이것은 크롭 바디를 철저히 경량/소형 제품으로 설계하려는 소니의 제품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NEX-7부터 현행 A6500까지 너다섯개의 모델의 형상/크기 등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아서 바디 형상을 바꿀 생각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2017년 기준 최신 기종이자 크롭바디 플래그십이나 다름없는 A6500까지도 이 기본 구조는 큰 변화가 없어서, 기능을 입력해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은 2개가 전부이다. 그나마 터치스크린을 추가해서 터치 초점이나 추적 초점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서 조작성이 조금은 나아졌다고 평가받고있지만, 이마저도 반응 속도가 최적화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소니 미러리스는 분명 고성능이고, 타사 동급 렌즈에 비해 가성비가 좋지만 입문용-중급형 렌즈가 부족한 상황이다. 초기 미러리스 모델들이 출시됐을 때는 렌즈가 다양하지 않았으며, 출시되는 렌즈들의 화질도 썩 좋지 못한 편이었기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소니-자이스 렌즈, 칼 자이스 렌즈와 자사의 고화질/고급 렌즈 브랜드인 G 라인업을 출시하는가 하면, 2016년에 와서는 최상급 렌즈에 속하는 GM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렌즈 종류가 적어 발생하는 단점은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다만 여전히 소니 미러리스 렌즈들은 비싼편이다. 어쩔 수 없는 게, E마운트 자체가 캐논과 니콘에 비해 역사가 짧기 때문에 캐논과 니콘에서는 싸게 구할 수 있는 일명 구형 렌즈가 없는 데다, 프리미엄 렌즈군도 아직 갖추지 못한 판국에 싼 렌즈를 병행해서 만들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캐논과 니콘 신형렌즈들도 만만치 않거나 더 비싼데, E 마운트 렌즈는 애초에 중고든 초보자용이든 값싼 렌즈가 없어서 입문하기 힘들다는 점이 큰 문제이다. 고급렌즈들은 단순히 비싸다고 볼 수는 없고 캐니콘과 비슷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단지 저가형 렌즈들이 적고 좀 비쌀 뿐이다. 최근에 85mm F1.8, 50mm F1.8 등 G,GM 혹은 소니-자이스 렌즈 대신 구매할 수 있는 저가형 렌즈들이 속속 등장하긴 했다. 광학적으로도 매우 좋은 평을 받고있고, 어쨌든 기존 고급 렌즈에 비해서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그나마 렌즈군 확대에 기여한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타사 렌즈들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인 건 사실이다. 다행인건 소니가 E마운트의 위상차 AF 알고리즘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삼양광학과 시그마와 같은 회사에서도 AF렌즈들을 만들어주고 있고, 그에 상응하여 높은 수준의 AF성능을 가진 렌즈 마운트 어댑터들도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상황은 많이 나아진 편이다. 그러나 소니 자사에서 만드는 렌즈들은 여전히 비싼 편이고, 캐논-니콘 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탐론 쪽 렌즈들이 아직 소니 E마운트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 마운트 렌즈들도 펌웨어를 통해서 완벽히 호환되기때문에 이쪽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APS-C용 렌즈를 완전히 무시하고 풀프레임 렌즈만 깎고 있는 것이 크게 비판받고있다. 2013년 소니가 풀프레임 바디를 출시하면서 크롭바디용 렌즈들은 거의 출시를 하지않고 있다. 사실상 소니의 크롭 플래그십인 A6500이 출시되었지만, 2014년 이후로 신제품 출시는 커녕 기존 렌즈의 리뉴얼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에 크롭바디의 사용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결국 F1.4의 고급 단렌즈나 고정조리개 줌 렌즈등을 사용하려면 풀프레임용 FE렌즈들을 구매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당연히 돈낭비일 뿐더러 소형인 크롭바디의 장점을 크게 반감시킨다. 하지만 사진산업 및 카메라산업 둘다 내리막길로 가는 상황이라 일반인들은 죄다 스마트폰으로 찍기때문에 굳이 보급시장에 투자할 필요도 없고 업계에서도 고급화하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풀프레임 시장을 통해서 성공한 시점에서 크롭까지 신경쓴다는 건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2018년에 새로운 줌렌즈가 APS-C용으로 나왔다. 확실하게 위안이 되는 점은 크롭이나 풀프레임이나 번들 렌즈(킷 렌즈)의 품질이 우수한 편이라는 것. SELP1650과 SEL2870 모두 훌륭한 가성비의 렌즈이다. 그러나 이는 광학 성능 쪽의 이야기고, 같은 미러리스인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기종들보다 만듦새에서는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 센서 크기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중저가 렌즈군에서 소니는 마이크로포서드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2017년 이후 소니 미러리스의 최대 문제점. 일부 구도 및 빛상태에서 일정한 선들이 생기는 현상이 나오고 특히 역광에서 잘 나타는 데 소니 a9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슈화되었다. 소니에서는 하드웨어상의 문제라 어찌할 방도가 없다는 답변이 왔고 문제는 a9 다음작인 a7riii마저 밴딩노이즈가 생긴다는 점이다. 밴딩패턴이나 노이즈가 생기면 사진을 망쳐버린다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이점 때문에 캐논 및 니콘에서 넘어갈려는 유저들이 고민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다른 미러리스 회사에서도 생기긴 하나 유독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센서에 위상차 AF를 밖아서 생겼다고 하는 데 실제로 a9이 위상차AF가 있는 곳에 그대로 나타나서 설득력이 있다. 전자셔터를 쓰는 경우에도 생기며 이는 타미러리스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제일 많이 생기는 경우는 바로 LED때문이며 결론적으로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소니의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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